한경연은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4년 4/4분기' 보고서에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엔저 심화가 예상되지만 큰 폭의 국제유가 하락세가 경기 하방 위험을 상쇄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수요 회복세 부진, 원-달러 환율의 제한적 상승이 예상돼 지난 9월 전망치보다 낮췄다.
한경연 관계자는 "담뱃값을 2천원 인상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56% 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물가 상승요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상승 압력을 경상수지 흑자가 제한하면서 연평균 1,071원 정도로 완만한 절하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신흥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