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심석희-신다운 등 韓 쇼트트랙 순항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 순조롭게 출발한 여자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자료사진=대한체육회)
국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 태극전사들이 대부분 순항했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심석희(세화여고)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1500m 예선 4조에서 2분42초62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 안착한 심석희는 지난 3차 대회에서 끊겼던 13연속 개인 종목 금빛 행진을 다시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상하이 대회에서 심석희는 3000m 계주 금메달에 힘을 보탰지만 1000m와 1500m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노도희(한국체대) 역시 2조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다만 지난 2차 대회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서현고)은 5조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 걸려 넘어져 5위에 머물면서 21일 패자부활전을 노리게 됐다.

심석희는 1000m에서도 예선 2조에서 1위(1분36초302)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전지수(강릉시청)은 4조에서 소치올림픽의 '나쁜 손' 판커신(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김아랑(한국체대)도 3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전지수와 김아랑은 500m에서도 각각 예선 3조와 5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3000m 예선 3조 1위로 1500m의 아쉬움을 달랬다. 노도희는 1조 1위, 이은별(전북도청)은 2조 3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대표팀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에이스 신다운(서울시청)은 1500m 예선 5조 1위를 차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었다. 박세영(단국대)과 이정수(고양시청)도 각각 3조와 7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안착했다.

돌아온 스타 곽윤기(고양시청)도 1000m 예선 1조 1위를 차지하며 3차 대회 500m 금메달의 여세를 이었다.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우승자 서이라(한국체대)는 5조 1위로, 한승수(고양시청)는 3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서이라는 500m에서도 3조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3000m도 3명이 준결승에 나서게 됐다. 신다운이 예선 1조 1위, 이정수가 2조 2위, 곽윤기가 3조 3위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예선도 4조 1위로 통과, 준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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