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사모아는 남태평양의 섬으로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이미 허니문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3천년 이상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지녔기 때문.
어디에서 볼 수 없고 오직 사모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모아의 진귀한 풍경들을 소개한다.
◈ 블로우 홀
사모아를 이루는 10개의 섬 중 가장 큰 사바이 섬에서 꼭 봐야할 것은 단연 블로우 홀이다. 블로우 홀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해안선에 생긴 구멍을 뜻하며 이 구멍에 코코넛을 넣어 두고 잠시 기다리면 순식간에 물살이 밀려들어와 코코넛을 하늘 높이 날려버린다. 거대한 물살이 솟구쳐 오르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 토 수아 오션 트렌치
사모아 여행객 중 대부분은 토 수아 오션 트렌치가 담긴 사진을 보고 사모아 여행을 결심한다. 무성한 숲 속에 놀랄 만큼 파란 물로 가득 찬 분화구와 엄청난 높이에서 자신 있게 뛰어드는 사모아인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토 수아는 사모아어로 '거대한 구멍'이란 뜻으로 오션 트렌치는 해구를 의미한다.
◈ 아푸 아아우 폭포
사모아는 열대 식물로 가득해 울창한 열대우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열대 우림 속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수영장이 바로 아푸 아아우 폭포다. 아푸 아아우 폭포는 사바이섬 남동쪽에 있는 바일로아 마을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사모아에는 폭포가 많은 편이지만 아푸 아아우 폭포처럼 시원한 폭포수 아래에서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않다. 바위 위에서 짜릿한 다이빙도 도전할 수 있다.
◈ 파파파파이타이 폭포
이름부터 흥미로운 파파파파이타이 폭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사모아의 명소 중 하나다. 폭포의 높이는 656m로 일반인이 폭포에 접근하기에는 산세가 꽤 험하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볼 것. 우거진 밀림 속 길게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취재협조=사모아관광청(
www.samoatrave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