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매체는 청룡영화상 주최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어제 열린 시상식에서 노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노수람은 초청 받은 배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드레스까지 입고 등장한 배우를 막아설 수 없었다. 현장에서 급하게 배우 이름을 알아내고 취재진에게 전달했다"라며 "이미 초청받은 배우들의 좌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노수람은 시상식 장 안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레드카펫 행사만 참여한 후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에 노수람의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상식에 초대받지 않고 레드카펫만 밟고 퇴장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 왜곡 보도를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룡영화상 주최 측과 당사가 접촉한 바는 없다"면서도 "방송 업계 지인으로부터 초청을 받게 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신인 배우가 초대받지 않은 영화제를 위해 오랜시간 드레스를 제작하고 레드카펫에 포즈를 취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면서 "심지어 영화제 참석을 위해 차량을 등록하는 등 절차를 밟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수람은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영화 '환상'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