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이날 18만883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국제시장'도 관객 18만4995명을 끌어모으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는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13만3400명의 관객으로 매출액 점유율 22.5%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줬다.
블록버스터 영화 '인터스텔라'아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은 관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각각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스텔라'의 누적관객수는 980만196명으로 주말쯤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반지의 제왕'부터 시작된 '중간계 6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초대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난쟁이족과 인간 군대, 엘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등장해 장대한 전투를 치르는 모습을 그린다.
'국제시장'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맨몸으로 살아온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웃음과 감동의 코드로 버무린 작품이다.
'국제시장'을 배급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18일 "국제시장이 개봉일 동원한 관객수가 변호인(11만명), 7번방의 선물(15만명), 수상한 그녀(14만명)보다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