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저축은행 비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서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쯤 서부지검에 출석한 조 전 부사장과 동행해 조사실에 입회했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이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질문을 받자 서 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 팔짱을 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다 취재진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출신인 서 변호사는 김창희 서부지검 차장검사와는 대학 동기 사이다.
국내 3대 로펌으로 꼽히는 법무법인 광장이 조 전 부사장의 변호를 맡는 배경에는 광장이 그간 대한항공의 모기업인 한진그룹의 각종 송사를 담당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학교 옆 호텔'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송현동 관광호텔 건설 관련 사건도 광장이 맡았다.
광장 설립자이자 대표변호사였던 이태희 변호사는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사위로, 조양호 현 한진그룹 회장의 매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