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억' 소리 나는 연봉 인상…한현희, 2억3천에 도장

한현희.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넥센의 화끈한 연봉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투수 한현희(21), 조상우(20)와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현희는 올해 1억2,500만원에서 1억500만원(84%) 오른 2억3,000만원에, 조상우는 2,800만원에서 4,000만원(142.9%) 인상된 6,8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이미 넥센은 서건창, 유한준, 손승락 등의 연봉을 '억' 소리나게 올려줬다.


한현희는 올해 31개의 홀드로 2년 연속 홀드 타이틀을 차지했다. 66경기에 나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넥센의 허리를 지탱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은 구단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한 시즌"이라면서 "국가대표에 선발돼 영광이었고, 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좋았던 올 시즌을 기억하며 겨울동안 열심히 훈련해 내년 시즌 어떤 보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우도 한현희와 함께 넥센 허리에서 맹활약했다. 48경기에 등판해 6승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중간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 "내년에는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부상 없는 시즌을 만들겠다. 내년 시즌은 지난 포스트시즌을 경험 삼아 팀을 위해 더욱 활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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