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탄생 순간 밝힌다" 유럽 핵입자물리연구소 워크숍 개최

CERN 대형이온충돌실험 핵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워크숍 부산서 열려

유럽 핵입자물리연구소의 대형강입자충돌기(LHC) 에 설치된 유일한 원자핵 충돌실험인 대형이온충돌실험(A Large Ion Collider Experiment: 이하 알리스)의 핵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워크숍이 부산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 공동 주최로 12월 15~16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부산 CBS/김혜경 기자)
유럽 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대형강입자충돌기(LHC) 에 설치된 유일한 원자핵 충돌실험인 대형이온충돌실험(A Large Ion Collider Experiment: 이하 알리스)의 핵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워크숍이 부산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 공동 주최로 12월 15~16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워크숍의 중요성 때문에 전 세계의 알리스 실험 연구그룹 1천300여명을 대표하는 알리스실험 총책임자인 P. Giubellino를 비롯한 40여명의 세계적인 전문가 그룹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알리스 실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최초 우주를 재현하기 위한 중이온(원자핵) 충돌 실험 프로젝트다.

2009년부터 5년간 가동해 왔으며 올해는 가속기(LHC: 대형강입자충돌기)의 에너지를 두배로 만들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가속기의 업그레이드에 맞춰 초대형 실험장치도 핵심부품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부산대, 인하대, 연세대의 교수와 학생 및 한국과학기술정보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알리스 실험 업그레이드에 한국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워크숍 동안에는 알리스 검출기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내부궤적검출기 (Inner Tracking System: ITS) 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다루는 혁신적인 대용량 데이터처리기술과 관련한 세계적인 최첨단 기술이 다뤄졌다.

현재 알리스실험에 매년 예산 9억원이 투입돼 40명의 국내 연구진이 실험을 벌이고 있고, 이 업그레이드에만 2019년까지 국가예산 30억원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유인권 교수는 알리스 한국 연구진 대표로서 이번 워크숍의 개최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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