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 레전드 투수 김용수 코치 영입

프로야구 LG의 유일한 영구결번 김용수(54) 코치가 롯데로 합류한다.


롯데 관계자는 16일 "김용수 코치와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1군이 아닌 2군에서 주형광 코치와 함께 유망주 투수들을 가르칠 전망이다. 1군 투수코치는 염종석 코치가 맡고 있다.

김용수 코치는 LG의 전설이다. 1985년 전신 MBC 청룡시절부터 줄곧 LG에서만 뛰며 통산 126승89패 227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성적에서 보듯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LG 스카우트를 맡았고, 이후 중앙대 감독을 역임했다.

김용수 코치가 LG가 아닌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롯데는 한화의 영구결번인 장종훈 코치를 영입했다. 이어 LG의 영구결번 김용수 코치까지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2015년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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