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김애란…2015년 인기 작가 신작 쏟아진다

2015년은 한국문학의 해가 될 듯하다. 박민규, 김애란 등 인기 작가가 세월호 참사 발생으로 미뤘던 신작을 대거 선보이기 때문이다.

박민규와 김애란은 나란히 장편소설을 출간한다. 각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6년, 4년 만이다. 암투병 중인 복거일은 상반기 중 대하 장편소설 '역사속의 나그네'(전 6권)를 낼 계획이다. 40~50대 여성작가 편혜영, 하성란, 조경란, 김형경 등도 장편소설로 독자와 만난다.

안산 선감도에서 홀로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김훈은 소설집을 낸다. 문학동네 계간지 겨울호에 게재한 '영자' 등 몇 편의 단편을 실을 예정이다. 대하소설을 준비 중인 이문열도 준비운동 차원에서 소설집을 계획하고 있다. 황석영은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3년간 연재한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을 출간한다. 정이현은 소설집과 에세이를 동시에 선보인다.

정현종 시인은 등단 50주년을 맞아 시집과 산문집을 발간한다. 시집에는 새로운 시가, 산문집에는 각종 지면 등에 발표한 글이 수록된다. '가만히 좋아하는'의 김사인, '맨발'·'가재미'의 문태준, 송경동, 허수경, 김경주 시인 등의 신작도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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