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잉꼬커플 션-정혜영, 이 부부가 '힐링'하는 법

삶에서 나눔과 봉사 실천하며 부부생활…결혼 10년째지만 변함없는 애정 과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션과 정혜영 부부. (방송 캡처)
기부 잉꼬커플, 션-정혜영 부부가 추운 겨울밤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15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서로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공유했다.

일찌기 각종 선행과 기부를 해왔기 때문에, 10년의 부부생활 동안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들이 넘쳐났다.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은 이날 방송에서 "우리 부부에게 아이 804명이 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사연인 즉슨 이러했다. 4명은 친자식이고, 800명은 기부단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아이들이었다.

션은 "우리나라에 100명, 아이티에 100명을 후원하고 있다. 또 평양에 있는 한 고아원 5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적인 기부 과정에서 불거진 재벌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강연을 통해 수입을 얻고 있으며 아직도 네 아이들과 함께 전셋집에서 살고 있다. 소유한 외제차 3대도 모두 중고로, 가족의 필요에 맞게 구입한 것이다.

'이미지 때문에 선행을 한다'는 일부 시선에는 굳이 반박하거나 설득하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보면 해결될 것 같다"고 '지켜봐달라'는 전언을 남겼을 뿐이다.

션과 정혜영은 이 자리에서 선행의 조건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 가족이 일단 행복해야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행복이 감사하게 넘치기 때문에 이웃에 나눠줄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운 애정공세 역시 빼놓지 않았다.

성격마저 찰떡궁합일 것 같지만, 정혜영은 '션과 상극'이라고 고백했다. 식성, 온도, 속도까지 모든 것이 다르며 본인은 성격이 급하고 실수를 많이 하지만 션은 성격이 느긋하면서도 철두철미하다는 것.

이에 션은 "서로 다른 부분을 힘들어하고 불만을 가지면 싸움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면 싸울 일이 없다"며 성격 차에도 불구하고 잉꼬부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정혜영에 따르면 이들은 결혼 후 사이가 더 좋아졌으며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해본 일이 없다. 션은 아내 정혜영과 10년 간 애정넘치는 부부로 살아온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상대를 대접하고, 관점을 좋은 쪽으로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늘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살아라. 이것만 지키면 싸울 일이 없다"고 조언했다.

'1분 1초라도 결혼을 후회해 본 적이 있느냐'는 결정적 질문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이들은 손을 맞잡고 '후회한 적이 없다'며 10년째 변하지 않는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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