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B에 강정호 포스팅 요청…얼마나 받을까?

강정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7, 넥센)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넥센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나흘(주말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이후 넥센이 나흘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 KBO를 거쳐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알려줘야 한다. 최고 응찰액을 수용할 경우 최고액 응찰 구단과 한 달 동안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강정호에 앞서 김광현(26, SK), 양현종(26, KIA)가 포스팅에 참가했지만, 기대 이하의 금액 제시받았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에 실패했고, 양현종은 KIA에서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덕분에 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단 현지 언론들도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14일 강정호의 포스팅 참가 관련 소식을 전했고, 이미 미국 언론들은 뉴욕 메츠를 비롯한 몇몇 구단들이 강정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뉴욕 언론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500~1,500만달러의 포스팅 응찰액과 함께 3년 2,400만달러의 계약 조건을 예상했다. '뉴욕 포스트'도 500~1,000만달러의 응찰액과 함께 4년 2,400만달러의 계약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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