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피해 여성 중국동포 김모(48·여) 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내역을 파악한 결과 지난 9일 오전 마지막으로 접속한 위치가 경기도 포천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밤 11시 30분 피해 여성 김 씨의 언니로부터 "동생이 출근하지도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다음날인 9일 오전 김 씨의 통신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신고자 DNA를 채취했다.
통신자료를 조회한 결과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위치가 경기도 포천이라는점을 발견하고 포천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으며 5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김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경찰은 박 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도 지난 9일 포천으로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박 씨가 포천 일대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경찰병력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중이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체포 후 36시간 이내인 오는 14일 오전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