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이어 영화관 '흔들'

상영 도중 바닥과 스크린 흔들려 상영관 잠정 폐쇄 후 자체 점검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사진=황진환 기자)
아쿠아리움 누수 사고 등 안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영화관에서 진동이 발생해 해당 상영관이 잠정 폐쇄 조치됐다.


지난 10일 오후 7시 50분쯤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층 14관에서 영화 상영 도중 스크린과 바닥이 계속 흔들려 일부 관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롯데시네마 측은 항의하는 관객에게 환불 조치를 했지만, 해당 회차 영화는 끝까지 상영했다.

문제의 14관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스크린과 좌석이 수차례 흔들려 관객이 직접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점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 관계자는 "진동 감지는 관객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영화를 끝까지 상영했다"며 "지난 11일부터 해당 상영관을 폐쇄하고 자체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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