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프로축구 심판 판정 불공정"

성남 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상벌위원회에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우리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현재 프로축구 심판 판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심 논란으로 촉발된 성남 이재명 시장에 대한 프로축구 연맹의 징계에도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 '현재 프로축구 심판의 판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50.9%로 나타났다.

'공정하다'는 의견은 31.8%에 그쳤다.


'성남 FC 이재명 구단주의 오심으로 인한 피해 발언에 대한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조치'에 대해서도 조사 대상자의 49.7%는 '구단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으로 징계대상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프로축구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마땅히 징계해야 한다'는 응답은 28.1%에 머물렀다.

구단주를 비롯해 각 프로축구단의 관계자가 심판의 오심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것에 대해서도 '축구발전을 위해 당연한 권리다'(72.0%)라는 응답이 '심판권 보호를 위해 해서는 안된다'(13.8%)는 의견보다 높았다.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관심없다'는 응답이 49.8%로 나타나 '관심있다'(48.6%)는 응답보다 오차범위내에서 약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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