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날 한 매체는 한석준 아나운서가 제출한 사표가 최종 수리됐고, 진행을 맡고 있던 '1대 100'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한 아나운서의 사퇴설은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일단 KBS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9일 오전 KBS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한석준 아나운서의 사퇴와 관련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다"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사측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문제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사표 처리가 되어야만 정확한 입장을 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을 맡고 있던 퀴즈프로그램 '1대 100'에서 하차하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아나운서의 출연분은 이달 말까지 방송되며 조우종 아나운서가 후임을 맡아 내년 1년 6일 방송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한 한 아나운서는 '위기탈출 넘버원', '1대 100', '생생정보통' 등을 진행해왔다.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MC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