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올림픽 금메달', 베이징 이어 도쿄로 간다!

'올림픽 어젠다 2020' IOC 총회 통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개혁안 '올림픽 어젠다 2020'가 8일 IOC 총회를 통과하면서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이 확실해졌다.

이번 개혁안에는 개최도시가 정식 종목의 수를 28개보다 늘리는 안도 포함돼 있다.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원회는 해당 올림픽에 한해 1개 또는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그 종목 결정 시기도 종전 '7년 전'에서 '직전 올림픽 개최 전'으로 변경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유치 성공 직후부터 일본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IOC에 요청해왔다.


그러나 '7년전 종목 결정 시기' 조항에 걸려 무산될 상황에 처했으나 이날 통과된 '올림픽 어젠다 2020'는 '직전 올림픽 개최 전'으로 변경됐다.

따라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전까지 야구를 추가종목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AP 등 외신들도 "이번 안에 따라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일본이 추천하는 종목이 정식 종목에 포함될 수 있으며 야구와 소프트볼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예상했다.

'야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될 경우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만이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으나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결국 같은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터울이 긴 '올림픽 2연패'의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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