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5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투수 오오타니가 삿포로 구단 사무실에서 만나 2015년 연봉 계약을 했다. 7,000만엔이 인상된 1억엔(추정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3년차에 연봉 1억엔을 받는 것은 오오타니가 5번째다. 앞서 마이클 나카무라(니혼햄),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스가노 도모유키, 다카하시 요시노부(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스) 등이 3년 차에 1억엔을 받았다. 고졸로 범위를 좁히면 마쓰자카에 이은 2번째다.
오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해 화제를 모은 '괴물'이다. 투수로서는 160km대 강속구를 앞세워 11승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도 재능을 발휘해 타율 2할7푼4리에 홈런 10개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