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아시아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4일 "지난달 북한의 여성과 어린이 110만여 명에게 올 들어 가장 많은 2,850t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실케 버 대변인은 "최근 한국과 중국, 러시아, 쿠웨이트, 리히텐슈타인 등 일부 나라들과 기부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내년 3월 말까지 대북 영양 지원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대북 지원 규모를 임산부와 수유모, 어린이 등 110만여 명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은 그러나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지원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총 1억 3,75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12월 4일 현재 모금액은 5,618만 달러로 목표액의 4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