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한남동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2명을 임의동행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 경정이 지난 2월 초 청와대 파견 근무를 끝내고 서울청 정보분실에 복귀했을 당시 함께 일한 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온 문건이 복사돼 외부로 유출되는 과정에서 동료 경찰관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청 정보분실을 비롯해 박 경정의 자택과 현재 근무지인 도봉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4일 오전 박 경정을 소환해 문서 작성과 유출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