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덕장·용장의 모습이었다"…새누리당, 야당에 찬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은 3일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준수된 것과 관련해 야당 지도부를 용장(勇將)으로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른바 민생·경제법안 처리에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가 12년만에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지켰다. 너무 당연한 일을 했는데도 기쁜 마음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시한 준수를 강조하면서 예산안 처리 약속을 지켜주신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어제는 힘든 하루였지만, 헌정사적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격세지감에 개인적으로 밤잠을 못이뤘다"며 "야당의 협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이정현 최고위원의 찬사는 강도가 훨씬 셌다.

그는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어제 발휘한 지도력에는 한없이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특히 우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최근 보여주는 모습은 덕장(德將)으로, 지장(智將)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용장(勇將)으로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칼을 뺐다가 쓸일이 없으면 다시 넣을 줄 아는 용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합리적으로 협조하는 모습, 저런 야당이 무서운 야당이다. 여당도 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산안 처리 협조에 감동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향후 법안 처리 과정에서의 '추가 협조'를 야당에 요구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는 공무원연금, 공기업, 규제 등 3대개혁 법안은 물론 30개 민생법안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워낙 경기가 좋지않은 만큼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법안의 정기국회 내 통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오는 9일까지의 남은 정기국회 기간까지 많게는 300여건의 법안이 처리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합의정신을 살려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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