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3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기성용은 3개월여 만에 다시 한 번 골 맛을 봤다.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윤석영(QPR)이 선발 출전한 '코리안 더비'에서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후반 33분 기성용의 왼발이 터졌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때린 슈팅에 QPR이 무너졌다.
결국 기성용의 결승골에 이어 5분 만에 웨인 라우틀리지의 추가 골까지 터진 스완지는 2-0으로 승리를 챙겼다.
비록 경기는 스완지와 기성용의 승리로 끝났지만 윤석영도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올 시즌 스완지의 중원에서 확실한 역할을 하는 기성용과 마찬가지로 윤석영도 이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던 윤석영이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꾸준하게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