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는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K리그 챌린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1, 2부리그를 포함한 K리그에서 가장 많은 27골을 넣은 아드리아노는 K리그 챌린지 득점왕과 함께 MVP까지 차지했다. 언론사 투표 105표 가운데 85.7%(90표)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경쟁에 나섰던 박성진(8표·안양)과 최진호(7표·강원)와 격차는 상당했다.
소속팀 대전의 우승을 이끌며 K리그 챌린지 득점왕과 MVP까지 싹쓸이한 아드리아노는 "오늘은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활짝 웃었다.
조진호 감독이 감독상까지 차지하며 K리그 챌린지의 개인상을 모두 가져간 대전은 베스트 11에도 4명이 발탁되며 '우승 프리미엄'을 톡톡히 맛봤다. 공격수 부문에는 아드리아노가, 수비수 부문에는 윤원일과 임창우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 역시 박주원이 뽑혔다.
남은 공격수 자리는 알렉스(강원)가, 미드필더 4자리는 김호남(광주)과 최진수(안양), 이용래(안산), 최진호(강원)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허재원(대구, 이재권(안산)이 남은 2자리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