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대구FC는 1일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 출신 정정용 수석코치와 김인수 코치를 각각 18세 이하 클럽(현풍고)과 12세 이하 클럽(신흥초) 감독으로 임명했다.
비록 대구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10개 클럽 가운데 7위에 그치며 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광래 대표이사와 이영진 감독의 부임에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전임 지도자 체제까지 완성했다.
정정용 U-18 감독은 2008년부터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를 맡아 2009년 제1회 아시아청소년대회(U-14)와 2011년 도요타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U-16)에서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인수 U-12 감독도 2007년 레딩FC에서 연수 후 2009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U-20)부터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약했다. 2010년 AFC U-19 챔피언십, 2011년 콜롬비아 U-20 월드컵, 2013년 터키 U-20 월드컵 등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는 "이번에 임명한 감독들은 유소년 육성에 남다른 자질을 갖고 있는데다 프로 경험도 갖췄다. 앞으로 이들이 미래의 자산이 될 유소년 육성의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