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승객과 승무원 등 212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뉴욕 JFK 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의 67편 항공기가 착륙하기 직전, 경찰에 폭파 위협 전화가 걸려왔다.
공항 경찰 당국은 여객기를 게이트 쪽이 아닌 활주로 인근 지정장소로 이동시킨 뒤 승객과 승무원들을 내리게 하고 경찰견까지 동원해 여객기와 실린 짐들을 샅샅이 수색했다. 하지만 위험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공항 경찰 당국은 "폭탄 테러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당국 대변인은 "항공기가 착륙하기 위해 활주로에 접근할 즈음인 오전 11시 55분쯤 폭파위협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한 승객은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라 안절부절못했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