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넥스트 콘서트에 엠씨더맥스 이수, 신성우,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이 스페셜 보컬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고인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이수는 신해철이 프로듀서를 맡은 그룹 문차일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크래쉬는 신해철이 후배를 위해 리메이크를 허락한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로 활동을 펼쳤다. 김진표는 넥스트 멤버들과 노바소닉을 결성해 보컬로 활동하며 이력을 쌓았다.
신성우는 1992년 슈퍼환경콘서트의 테마곡으로 신해철이 만든 '더 늦기 전에'에서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참여했고, 변재원은 신해철이 프로듀싱한 솔로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많은 선후배 가수들이 故 신해철과 함께 활동을 했거나, 활동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왔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원년 멤버 출신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드러머 이수용, 베이스 제이드(박종대), 건반에 김구호, 트윈보컬 이현섭과 김영석, 김세황, 지현수 등 넥스트의 기존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고인의 절친한 동료였던 드러머 남궁연도 특별 초대됐다.
콘서트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넥스트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