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는 30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산토스는 시즌 14호 골을 기록해 13골을 기록한 이동국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만약 산토스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면 득점왕은 이동국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 골 수는 같지만 이동국의 출전 경기수가 더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토스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후반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왕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