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비보이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레드불 비씨원 2014 월드파이널(Red Bull BC One 2014 World Final)’이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비보이 홍텐과 윙(Wing, 김헌우)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비보이 홍텐(Hong10, 김홍열)은 시그니처 무브인 ‘홍텐 프리즈(Hong10 Freeze)’를 비롯, 난이도 높은 기술을 깔끔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보이계 스타다.
2006년 브라질 월드파이널 우승에 이어 지난해 서울 월드파이널에서 두 번째 우승한 바 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마저 우승하면 레드불 비씨원 역사상 최초로 월드파이널 3연패를 달성한다.
또 다른 한국 대표 비보이 윙은 닉네임에 걸맞게 복잡한 스탭과 파워풀한 공중 무브도 하늘을 날 듯 가볍게 소화하는 것이 특징인 비보이다.
2008년 프랑스 월드파이널의 우승자인 윙에게 올해 격전지인 프랑스 파리는 ‘약속의 땅’으로, 비보이들 사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한국의 홍텐, 윙과 대결하게 될 나머지 14명의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은 빅토르(Victor, 미국), 그래비티(Gravity, 미국) 멘노(Menno, 네덜란드), 루안(Luan, 브라질), 2005년 및 2009년 챔피언인 릴루(Lilou, 프랑스), 2012년 챔피언 무니르(Mounir, 프랑스), 토니오(Tonio, 프랑스), 시리또(Cheerito, 러시아), 알콜릴(Alcolil, 러시아), 릴지(Lil G, 베네수엘라), 베니(Benny, 남아프리카), 블론드(Blond, 호주), 다이스케(Taisuke, 일본) 등 이다.
레드불 비씨원은 개인 간의 일대일 배틀 방식으로 매년 세계 각국의 대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비보이 국제대회.
특히 작년에는 대회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우승자들을 모두 초청, 서울에서 역대 최고수를 가리는 월드파이널을 개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드불 비씨원 2014 월드파이널은 30일(한국 시각) 오전 4시 30분부터 레드불 공식홈페이지(www.redbullbcone.com)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