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 개발된 난디가 건축 규제로 낮은 건물이 대부분인 반면 수바는 고층 건물과 화려한 콜로니얼 건물이 뒤섞여 묘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도보 이동이 편리한 수바는 '걷고 싶은 도시'로도 사랑 받고 있다. 단 우기에는 맞으면 따가울 정도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니 비옷은 필수다.
공원, 박물관, 액티비티 그리고 나이트라이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수바로 떠나보자.
◈ 피지박물관
눈여겨볼 전시품목으로는 피지언이 처음으로 피지 섬에 도착했을 때 사용했던 '타부타부 소로 카누'가 있다.
◈ 서스턴 가든
히비스커스 꽃은 프랑지파니 꽃과 함께 피지의 여성들이 귀에 꽂아 스스로를 치장하는 액세서리로 많이 사용되지만 200년 전까지는 피지에 히비스커스 꽃이 자생하지 않았다.
서스턴 가든은 2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녹색 활엽수들과 키 큰 야자수, 화려한 꽃들을 볼 수 있다.
◈ 수바 시립 시장
내부에 KFC, 맥도날드, 푸드 코트 등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어 활기가 넘친다. 2층에서는 다양한 양념과 전통 음료 카바의 원료인 양고나 뿌리를 살 수 있다.
◈ 똘로 이 수바 포레스트 국립공원
남태평양의 다채로운 경치와 우림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국립공원 내의 코로바바 산, 조스케의 봉우리 등은 매력적인 트레킹 명소로 꼽힌다.
◈ 밤 문화
이 외에도 수바에는 피지의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오키드 아일랜드, 전통 의상인 술루를 입고 경계 근무를 서는 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피지 국회의사당 등이 있다.
취재협조=피지관광청(www.HappyFIJI.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