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헤드라인
▶ 미국 퍼거슨시 소요사태가 170여 개 도시로 확산됐습니다. 인종 갈등에 대한 흑인들의 불만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누리과정 예산안에 대한 여야 간 대립이 정치싸움으로 변질됐습니다. 여야는 서로 억지 주장을 펴며 논란만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 삼성과의 빅딜을 성사시킨 한화그룹은 또 한번 몸집을 키우며 재계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경영복귀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의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조사 중인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권 시장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장비 부족으로 구조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원 장비가 충분하다는 군 당국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 수능 출제 오류의 주원인으로 지적되는 EBS 연계가 사교육비 경감에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FTA 체결이 확대되면서 우리 식재료 시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간식시장마저 수입산이 점령한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하근찬의 아침뉴스 전체듣기]
<삼성-한화 빅딜…한화, 재계순위 한 계단 껑충>
이로써 한화그룹은 재계 9위로 올라갔고 석유화학과 방산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1위가 될 전망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복귀도 빨라질 것이라는데…
삼성과 한화 간 빅딜에 대해 산업부 김대훈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빅딜이 있었습니다.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을 인수하기로 했죠? 어디 어딥니까?
=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그리고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입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기업들인데요… 삼성이 계열사 4곳을 통째로 매각하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 원 규모에서 약 2조 6,000억 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하게 됩니다.
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부문 매출규모가 18조 원에 이르러, 석유화학산업에서도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엘지화학이 현재 매출 1위(23조 원)인데 이와 비슷해집니다.
▶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이 재계 9위로 올라서는 거죠?
= 한화그룹은 현재 재계 10위입니다.
매출 37조 원에서 이번 빅딜로 50조 원을 넘게 되면서 39조 원대 매출을 하고 있는 한진그룹을 제치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됩니다.
한화는 또 이번 인수·합병으로 유도무기체계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 유일의 완제 비행기 제조업체인 KAI의 지분 10%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방산 산업의 핵심인 항공기 제조업에도 뛰어들 단초도 마련됐습니다.
삼성테크윈은 전투기와 헬기 엔진,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세계적인 정밀기계업체입니다.
또한 한화는 주력인 석유화학과 꿋꿋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태양광 사업에서 고전해왔는데,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한화가 미래 먹거리를 찾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수합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 이번 빅딜로 김승연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는데…경영 복귀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요? 어떻습니까?
= 거의 2조원대의 빅딜과 관련해 김승연 회장의 결단이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사실 이번 빅딜은 말이 그룹 간이지 삼성 이재용 회장과 한화 김승연 회장의 결단으로 이뤄졌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같은 빅딜이 이뤄지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그래서 나옵니다.
재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초쯤 김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화는 그동안 오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조치를 내려왔지만 중요 의사결정 단행이나 투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최근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금춘수 전 한화차이나 사장을 그룹 경영기획실장으로 다시 불러 온 것도 김승연 회장의 경영복귀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또 이번 인수합병이 김승연 회장의 아들들에 대한 승계 구도를 맞추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 회장의 장남 역할이 컸다는데요?
= 이번 인수 작업으로 인해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회장은 장남 동관(31) 씨와 차남 동원(29), 삼남 동선(25) 씨 등 3형제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장남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요…실제로 삼성의 이재용 회장과 동관 씨가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고 평소 막역한 친분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지주회사 격인 주식회사 한화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 필수인 가운데 장남 동관 씨의 지분율은 4.44%입니다. 차남과 삼남은 각각 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들 삼 형제가 지분 100%를 소유한 시스템통합업체 한화S&C가 경영권 승계 과정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화 S&C의 몸집을 키워 ㈜한화와 합병한다면 세 형제는 ㈜한화의 주요 주주가 돼 그룹 지배력도 커지게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 때문에 한화S&C가 지분 100%를 가진 한화에너지가 이번 삼성 계열사 인수 주최로 포함된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퍼거슨 사태 미국 전역 확산…아직은 평화적>
퍼거슨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화적인 시위지만 워낙 뿌리 깊은 인종 갈등으로 흑인들의 불만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소요 사태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흑인청년을 사살한 백인 경찰에 대한 불기소 처분으로 전쟁터가 된 퍼거슨시에서는 어제도 방화와 약탈이 발생했습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 2곳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피켓을 든 평화 행진이 주를 이루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항의 시위는 퍼거슨시 뿐만 아니라 워싱턴DC와 뉴욕, 시애틀 등 미국 내 170여 개 도시로 확산됐습니다.
경찰 총격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시위 참여자들은 퍼거슨시 사태는 미국 전체의 문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흑인 인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는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퍼거슨시 사태를 미국 사회 전반의 이슈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된 데다 미 동부 지역에 폭풍과 폭설이 예보돼 있습니다.
따라서 시위가 당분간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흑백갈등은 미국에서 가장 뿌리 깊고도 예민한 문제여서 이번에 폭발한 흑인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자칫 경찰과 시위대가 물리적으로 충돌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퍼거슨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치달을 수 있습니다.
<누리과정, 결국 정치싸움으로 변질>
여야는 공약파기 논란을 피하거나 협상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억지를 펴며 논란만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정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 부담주체를 놓고 옥신각신하다가 국고에서 직접 지원하지 않고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을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직접이냐, 간접이냐 방법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결국 국고에서 나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은 결국, 누리과정 예산 지원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 논란을 비켜가기 위한 여당의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야당도 명분이 약한 싸움을 하고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여야가 의견을 좁혀가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돌연 여당에서 합의를 번복했다며 전체 국회 상임위 일정을 거부한 것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여야 합의과정에서 누리과정 국고 지원액이 애초 예상했던 5,200억 원보다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입니다.
여야가 복지예산을 놓고 정치적 자존심 싸움을 벌이면서 복지 정책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실종되고 정쟁만 남게 됐습니다.
<통영함 투입 필요없다고? "세월호 구조시 챔버 부족">
하지만 실제 구조현장에서는 감압챔버가 부족해 안전을 위협받은 민간잠수사들이 철수하는 등 구조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임진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현재 청해진함, 평택함 등 구조현장에 구조함 3척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구조작전을 지원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ㅊ지 만 나흘이 지난 4월 20일 사고 현장에 통영함이 투입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밝힌 내용입니다.
하지만 CBS노컷뉴스가 단독 입수한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군 당국의 이같은 설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오후에 열린 범대본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응급구조의사들의 조사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당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잠수사들이 잠수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작업 중이고, 피로누적 등으로 인해 치밀한 건강관리가 없으면 관리가 부족한 민간잠수사들의 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해수부 소속 고위관계자도 "바지선에 있는 챔버 이용시 심해잠수를 하지 않은 UDT 등이 치료를 받고 있어 민간잠수사가 제때 치료를 못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잠수규정 미준수 등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라"고 당시 회의 참석자들에게 입단속을 시켰습니다.
다시 말해 군 당국의 설명과 달리 잠수사들의 건강과 직결된 감압챔버가 부족해 민간잠수사의 경우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민간잠수사들의 증언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
그 결과 민간잠수사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결국 일부 민간잠수사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구조·수색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군 당국의 해명과 달리 방산비리의 대표격이 된 통영함이 당시 현장에 투입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지만 정부는 끝까지 이같은 요구를 외면했습니다.
<출제오류 빌미 EBS 연계…사교육도 못잡아>
박초롱 기자의 보돕니다.
= 정부가 EBS문제와 연계해 수능을 출제하도록 한 이유는 과도한 사교육을 억제하고 학생들의 공부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과연 그럴까?
시중에는 사교육 업체들이 EBS 교재를 토대로 만든 문제집들이 넘쳐납니다.
EBS 전문반을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학원은 한 달에 35만 원을 내고 영어 수업을 들으면 만점도 어렵지 않다고 광고합니다.
결국 EBS 교재가 외워야 할 '시험범위'로 전락하면서 새로운 사교육 시장만 창출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인 대입경쟁 구도는 그대로 두면서 EBS를 이용해 공부 범위만 한정하는 방식은 비교육적일 뿐 아니라 사교육비 부담도 결코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간식(間食)'마저 빼앗긴 한국…'중국 과자, 미국 빵, 치즈는 유럽산'>
그런데 식재료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과자와 빵, 라면 등 간식시장마저 수입산에 안방을 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은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수입과자가 국내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한 수입과자 전문업체는 전국에 프랜차이즈 가맹점포만 100군데가 넘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산 과자의 수입액은 4억 달러로 지난 2010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전체 과자시장의 16%까지 점령했습니다.
국내 제과업체들은 수입과자 대부분이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제품이라며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소 과대포장 논란을 빚고 있는 국내 제과업계가 유통거품을 빼지 않으면 수입과자에 밀리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이밖에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산빵도 일본의 도라야끼와 중국의 만주 빵 수입이 최근 2년 사이에 400배 이상 늘면서 국내 빵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생들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치즈는 수입산이 80%를 차지합니다.
농축산물 식재료에 이어, 간식까지 수입산에 안방을 내주면서 우리의 식품영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자의 보돕니다.
윤 기자! 안산 단원고 2학년 교실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군요?
= 네. 단원고 교장이 어제 오전 세월호 사고 생존 학생인 2학년 75명 전원을 강당으로 불러 모았다고 합니다.
그리곤 "이젠 2학년 교실을 정리하자"고 말을 꺼냈는데, 아이들은 "졸업할 때까지만 그냥 둬요"라면서 흐느꼈다고 합니다.
현재 단원고 2학년 10개 반 교실은 수업 공간으로 쓰지 않고 희생된 학생들의 유품을 그대로 남겨 놓은 추모 공간인데요.
지난 24일 열린 1·3학년 학부모회의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하는 장소"라고 주장하면서 2학년 교실 정리 의견이 처음 나왔다고 합니다.
단원고 교장은 이런 분위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는데 아이들은 "친구들을 추억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공간"이라며 반대했다고 중앙일보와 한겨레가 보도했습니다.
단원고 2학년 교실…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아침 신문을 쭉 훑어보니까 눈에 띄는 사진 기사들이 몇 장 있던데요?
= 네.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사진은 경향신문과 한국일보에 실린 황우여 교육부장관 사진입니다.
황우여 장관이 어제 외국 대학 부설 캠퍼스를 방문해 실험실을 둘러보다가 작동 방식을 모른 채 긴급 샤워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물벼락을 맞는 사진인데요.
'물벼락' 순간이 아주 생생하게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또 다른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탁구를 치면서 활짝 웃는 사진인데요.
조·중·동과 국민일보 등은 박 대통령이 젊은 시절 청와대 경내에서 탁구 치던 모습의 사진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어제는 기타 치는 모습, 오늘은 탁구 라켓… 청와대 요즘 박 대통령 이미지 변신에 아주 많이 공을 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밖에 최태원 SK 회장의 둘째 딸 민정 씨가 어제 해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어머니 노소영 씨에게 거수 경례를 올리는 모습의 사진도 있습니다.
▶ 세월호 추모 리본 훼손을 시도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서북청년단'이 재건총회를 연다는 소식도 있군요?
= 네.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는 내일 오후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 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총재에는 해방 직후 서북청년회에서 활동한 손진(95) 씨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문으로 위촉된 이들의 이름이 눈에 띄는데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그리고 정기승 전 대법관입니다.
특히, 김동길 교수는 재건준비위가 배포한 자료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적화통일을 분쇄하는 구국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경향신문은 해방 직후 각종 '백색테러'를 자행한 서북청년단 재건에 대해 '극우반동'이 꿈틀댄다며 깊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 요즘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명문대 합격' 졸업생 대신에 '우수 취업' 졸업생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는 기사가 흥미롭네요?
= 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정문에 "2014학년도 우수 취업자'라는 현수막이 걸렸는데요.
현수막엔 올해 취업에 성공한 동문 선배들 이름과 회사명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주로 로펌, 은행, 언론사, 공기업, 대기업 등 '취업시장'에서 선망받는 직장이라고 하는데요.
취업 서열화 조장이라는 위화감도 들지만, 요즘 청년들 괜찮은 직장 잡기가 오죽 힘들었으면 저럴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함께 들게 하는 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