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람의 힘…'다이빙벨' 4만 관객 돌파

19일 오전 서울 명륜동 CGV대학로점 앞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다룬 영화 ’다이빙벨‘ 에 대한 멀티플렉스 차별행위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 에 참석한 영화·예술·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대형 멀티플렉스의 외면 속에서도 4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5주차인 다이빙벨은 이날 오전 12시 30분에 4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 개봉은 물론 대관상영까지 허락하지 않고 있는 멀티플렉스의 냉대 속에서 단 34개의 스크린으로 이룬 결실이어서 주목된다.

영화 '다이빙벨'은 스크린 100개 미만인 올해 한국 다양성영화 개봉작 중 '족구왕'에 이어 두 번째로 4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다이빙벨'은 또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을 앞지르며 한국 다양성영화 랭킹 9위에 당당히 입성했다.

'다이빙벨' 제작사 시네마달은 "이같은 흥행성적은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단체관람과 대관상영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

또 수능 이후 학생 관객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네마달과 참여연대는 다이빙벨에 대해 상영관 배정과 대관을 거부한 멀티플렉스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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