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복수정답 인정…3천6백~4천명 등급 상승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 박종민기자)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 박종민기자)
생명과학Ⅱ의 8번문항에 대한 복수정답이 인정되면서 3600명이상의 수험생 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업체들은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은 복수정답으로 처리됨에 따라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선택했을 때 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 이유는 평가원의 정답인 ④을 선택한 수험생보다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②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입시학원들이 가채점한 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수험생들의 ②선택비율은 유웨이중앙교육 63%, 이투스 청솔 66%, 메가스터디가 74%로 나타났다.

반면에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④번을 선택한 수험생은 유웨이중앙교육 10%, 이투스청솔 12%, 메가스터디 11%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②번을 선택한 수험생의 성적은 오르고 평가원이 제시한 ④번 정답을 선택한 수험생은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④을 선택한 학생보다 ②을 고른 학생이 훨씬 많아서 복수정답 처리로 평균 점수는 1.3점 가량 오르고 1,2 등급 커트라인도 원점수 기준으로 2점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복수정답 이외의 답을 선택한 학생들은 반대로 표준점수와 등급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에따라 입시전문업체들은 등급이 상승하는 학생은 3,600명에서 4천여명, 하락하는 학생은 1천700명에서 3천여명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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