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협박녀들 공판 시작…처음부터 끝까지 '비공개'

배우 이병헌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50억 협박사건과 관련해 열린 2차 공판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배우 이병헌을 둘러싼 협박사건 두 번째 공판이 시작됐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경 공판 시간에 맞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에 나타났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그와 동행했다.

그는 검은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모노톤의 양복을 입은 채 법정 앞에 몰린 취재진들 사이를 말 없이 지나갔다.


이날 공판은 증인 이병헌의 비공개 신문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대현 공보판사는 CBS노컷뉴스에 "판사의 판단으로 증인 신문 시작 전에도 비공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공판도 그런 사례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걸그룹 멤버 A(21) 씨, 모델 B(25) 씨 등과 50억 협박 사건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지난 9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미끼로 50억 원을 달라며 협박한 A 씨와 B 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병헌은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 차 미국에 출국했다가 공판 참석을 위해 지난 2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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