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노홍철 경찰조사 "주차만 하려했는데…"

방송인 노홍철. (자료사진)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 씨가 23일 새벽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 씨는 이날 새벽 5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해 1시간 30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노 씨는 경찰조사에서 "미국에서 온 형을 보러 갔는데 잠깐만 들렀다 나올 생각으로 호텔 주변에 대충 차를 대 놓고 올라갔다"면서 "자리가 길어져서 차를 제대로 주차해 놓고 오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씨는 이어 "그때는 20~30m 떨어진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150m나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노 씨는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05%였던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검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노 씨의 운전면허를 1년간 취소하고,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한편, 노 씨는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 등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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