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박인비, 멀어지는 올해의 선수상

박인비. (자료사진=휠라코리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37위로 처졌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 랭킹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29점)에 정확히 3점 뒤져있다.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4점을 주는 7위 이내에 들어야 역전이 가능하다. 물론 루이스의 순위가 박인비보다 밑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하지만 박인비는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오히려 순위가 떨어졌다. 공동 7위 그룹과 5타 차.

반면 루이스는 1라운드 공동 3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라있다. 루이스는 박인비보다 앞서기만 해도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다.

박인비가 주춤한 가운데 재미교포 미셸 위(25)가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는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를 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한편 1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랭킹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재 1위는 4,823점의 루이스. 하지만 최종전 우승자에게 3,500점이 주어지는 만큼 4,102점의 박인비와 3,393점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2,995점의 미셸 위, 2,661점의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2,299점의 최운정(24, 볼빅)까지도 역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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