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정가제 첫날 서점 찾아 책 구입>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지역 중소서점들이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구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된 이날 오후 마포 서교동의 '땡스북스' 서점을 직접 방문해 "서점들 또한 각 지역마다 특성을 반영해 특화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마련 등 노력을 기울일 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서점 각각의 노력과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맞아떨어질 때 정가제 취지도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이날 방문한 '땡스북스'는 동네 서점의 성공적 사례로 꼽혀온 곳으로, 운영주인 이기섭 대표는 김 장관의 홍익대 제자다.

미술과 디자인 기획 등에 특화한 도서 구성과 카페와 같은 분위기, 널찍하게 마련한 독서 공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판매 도서는 출판사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조달한다.

땡스북스는 정가제 시행 이전에도 책값의 10% 할인을 고집했으며, 이후에는 적립제로 전환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정하는 올해의 우수도서인 '세종도서'로 선정된 천상현·김수정의 '그림책상상, 그림책 여행'(안그라픽스), 통영에 소재한 지역 출판사인 '남해의봄날'이 발간한 김영미 씨의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기획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등 2권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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