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이 국제대회 8강 이전에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이용대-유연성은 20일 밤 홍콩 카오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홍콩오픈 슈퍼시리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2위인 미하엘 푹스-요하네스 쇠틀러(독일)에게 1-2(18-21 21-12 14-21)로 져 탈락했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이다.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에게 1-2(19-21 21-13 15-21)로 져 탈락했다.
여자복식의 김하나(삼성전기)-유해원(화순군청)조와,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조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대교)가 피아 제바디아 베르나데트-리즈키 아멜리아 프라디프타(인도네시아)를 2-1(21-16 21-23 21-17)로 꺾고 8강에 진출해 그나마 한국배드민턴의 체면을 지켰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용대-이소희가 미하엘 푹스-브리기트 미헬스(독일)를 2-0(22-20 23-21)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유연성-엄혜원(MG새마을금고)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장난-자오윈레이(중국)에게 0-2(14-21 17-21)로 패해 남자복식에 이어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손완호(김천시청)가 사사키 쇼를 2-1(17-21 21-13 21-9)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