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마스터즈’ 던롭피닉스 첫날…허인회 등 상위권

‘아시아의 마스터즈’라 불리며 총 상금 2억 엔, 우승 상금 4천만 엔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골프 대회인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코리안 브라더스’가 대회 사상 첫 한국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다졌다

최근 일본프로골프(JGTO) 도신 토너먼트에서 일본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한 허인회(27·JDX)는 20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이나모리 유키(일본·7언더파 64타)보다 3타 뒤진 공동 4위다.


현재 한일 양대 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달리고 있는 허인회는 이날도 비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1,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선두에 4타 뒤진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경훈(23·CJ오쇼핑)과 박재범(32), 조민규(26),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 등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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