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에 반대표

중국은 유엔 총회 제3위원회가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고 책임자 처벌을 권고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인권문제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은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국제 인권문제에서의 갈등·이견을 처리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며 "인권문제의 정치화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권문제가 다른 국가에 압력을 가하는 수단이 되는 데 대해서도 반대한다"면서 "인권문제를 ICC에 회부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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