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관계자는 18일 CBS노컷뉴스에 "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 내일(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방송사업자에게 의견 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PD가 출석해 JTBC의 입장을 설명하고 해명할 것이다. 청취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이 회의에서 '비정상회담'이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내보낸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위원들이 일단 기미가요 방송 내용에 대해 부적절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미가요를 방송으로 내보낸 1회와 17회가 안건에 상정됐다"고 말했다.
JTBC 간판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1회와 17회에 일본인 멤버들을 소개하며 기미가요를 배경음으로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기미가요는 일본의 국가이지만 식민지 시절, 황국신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인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한 노래다. 이 때문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