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는 17일 CBS노컷뉴스에 "이미 고인이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한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꽃보다 누나' 촬영 당시에는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여행 중간, 김자옥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워낙 투병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쳤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이승기를 '짐꾼'으로 데리고, 김자옥을 비롯, 윤여정, 이미연, 김희애 4인의 여배우와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가 연출을 맡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는 나영석 PD 특유의 따뜻한 감성에 여배우들의 진솔한 모습이 더해져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있는 고(故) 김자옥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짐꾼'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막내누나'였던 배우 이미연은 17일 각각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고(故)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입관은 18일 오후 3시에 치러지며 발인은 19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