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25번·생명과학Ⅱ 8번'…수능 이의제기 1천여건

교육과정평가원, 심의위원회 구성 착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박종민기자
지난해 세계지리에 이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영어 25번 문제와 생명과학Ⅱ의 8번 문제 등에 대한 이의신청이 1천여 건에 이르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이 운영하고 있는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천여 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돼 있다.

평가원관계자는 이의신청도 있지만 수험생 간에 찬반을 놓고 논쟁하는 게시글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17일 오후 마감한 뒤에 분류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생명과학Ⅱ의 8번 문제와 사회탐구, 영어 25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집중되고 있다.


평가원관계자는 오늘까지 접수된 이의제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출제진과 외부 영역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구성작업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출제위원들과 외부 전문가들 사이에 오류문제에 대해 쟁점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충분히 논의를 거쳐 24일 최종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평가원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류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지만 출제위원장인 양호환 서울대 교수가 출제경향을 설명하면서 이의제기에 대비해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혀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심이다.

지금까지 문제오류로 지적되고 있는 문항은 주로 영어 25번 문제와 생명과학Ⅱ의 8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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