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박철우, 아가메즈-문성민에 또 이겼다

여자부 IBK기업은행도 3연승으로 선두 등극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제물로 선두로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0(25-21 25-13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던 삼성화재(6승1패.승점16)는 올 시즌 최다 관중(5784명)이 모인 적지에서도 가뿐한 승리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경기를 덜 치른 OK저축은행(승점15)을 제치고 남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레오가 양 팀 최다인 2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입대를 앞둔 박철우도 10득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반면 5위로 부진한 현대캐피탈(3승4패.승점10)은 아가메즈(17득점)와 문성민(9득점)을 앞세워 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라이벌 맞대결'에서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것은 주포들의 공격 성공률이다. 레오와 박철우 모두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승리를 합작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캐피탈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아가메즈가 50%, 문성민이 40%로 크게 부족했다. 블로킹과 서브 득점에서도 삼성화재가 각각 12-4, 4-1로 크게 앞섰다.

이어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19 25-17 25-14)으로 제압했다.

모처럼 데스티니(24득점)와 박정아(16득점), 김희진(9득점)의 '삼각편대'가 제 몫을 발휘한 IBK기업은행(5승2패.승점14)은 3연승으로 여자부 선두가 됐다. 하지만 조이스(20득점)가 홀로 분전해야 했던 인삼공사(2승5패.승점7)는 3연패에 빠져 GS칼텍스(승점6)과 격차를 벌리지 못해 최하위로 밀릴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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