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진영 씨(38·여)가 치열한 경쟁을 뜷고 합격자 204명에 이름을 올렸다.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이 씨는 180cm의 키에 뛰어난 외모로 제6회 슈퍼모델 1위에 올랐다.
슈퍼모델 선발대회 당시 이 씨는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지성파'로 소개된 바 있다.
그는 세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으나 전문 모델의 길을 걷지는 않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 사법시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표 면접관들은 3차 면접에서 이진영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모델 경력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법시험 합격자 중 남성은 136명(66.7%), 여성은 68명(33.3%)으로 조사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40.2%(123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