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아들 김정준 코치 영입

프로야구 한화가 부자(父子) 코칭스태프를 이뤘다. 김성근 감독(72)의 아들이 코치진에 합류했다.


한화는 13일 김정준 전력분석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2002년 LG에서, 2007년부터 2011년 중반까지 SK에서 아버지를 보필한 바 있다.

김 코치는 프로야구 최고 분석가로 꼽힌다. 충암고-연세대 출신인 김 코치는 LG에 입단했으나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감했고, 일찌감치 전력분석 업무를 맡아 경력을 쌓아왔다.

LG 시절은 물론 SK 시절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탁월한 분석 솜씨를 자랑했다.

2011시즌 아버지와 함께 SK에서 물러나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김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자 본업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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