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음원 무료 배포…日에 '항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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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에서 불렀던 '그날에' 음원을 무료로 배포했다.

최근 불거진 일본 정부의 입국 거부에 대한 항의의 의미다.

이승철은 12일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어느 누구든 무상으로 이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음원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theday140815)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무료로 공개되는 음원은 세 가지 버전이다.

먼저 독도 입도 당시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가 함께 부른 합창 버전이 있다.

아울러 이승철의 솔로 버전과 전 세계인들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영어 버전도 준비됐다.

'그날에'를 작사·작곡한 그룹 네이브로의 멤버 정원보 역시 이승철의 무상배포 취지에 동조했다.

정원보는 특히 향후 저작권 수익까지 통일과 독도, 평화와 관련된 단체에 기부할 뜻을 전달했다.

진앤원뮤직웍스는 지난 10일 "이승철 씨가 일본 지인의 초대로 9일 오전 10시45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오후 시25분 일본 아나항공편으로 바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승철 측은 지난 8월 14일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에 입도해 통일송 '그날에'를 발표했으며 일본 정부가 이를 문제 삼은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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