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티롤의 주도인 인스브루크는 '인강에 걸쳐있는 다리'라는 의미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16세기경 합스부르크의 신성 로마 황제였던 막시밀리안 황제에 의해 상업과 문화, 교육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됐다. 13만 명의 인구가 오밀조밀 모여 사는 인스브루크는 버스, 트램, 트롤리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다. 아름다운 인강의 산책로를 따라 또는 구시가지를 따라 걸으면 한가로운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인스부르크의 모습을 한 눈에 보려면 제그루베(Seegrube)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독특한 디자인의 훙거부르크 열차를 타고 훙거부르크까지 올라간 후 제그루베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면 제그루베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해발 1,905m에 위치한 제그루베(Seegrube) 전망대에서는 알프스의 산들과 인강으로 둘러 쌓인 인스브루크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레스토랑도 있어서 인스브루크의 시내전경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제그루베에서 다시 로프웨이로 해발 고도 2,334m까지 올라 갈 수 있는데 이곳은 4월 중순까지 산 정상의 눈이 녹지 않기 때문에, 추위를 사랑하는 스키어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인스부르크 마을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졌지만 인스부르크의 근교 일대인 할 인 티롤(Hall in TIROL)도 숨은 매력 여행지다.
인스브루크에서할인 티롤 까지는 버스 혹은 열차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단, 버스 여행 시 할 인 티롤로 명시되어 있어도 할 인 티롤 지역 자체가 넓기 때문에 할 인 티롤 구시가지와 먼 곳에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버스보다는 열차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할 인 티롤의 구시가지는 매우 작기 때문에 물론 도보로 여행이 가능하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도 반나절이면 식사와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전형적인 오스트리아 작은 도시답게 거리 곳곳은 중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오스트리아 특유의 철제 세공 간판이 거리의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다.
화려하고 볼 것 넘쳐나는 대도시 여행에 지친 여행자라면 작지만 알찬 할인 티롤에서 느긋하게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특히 새로운 여행지를 개척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장소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
www.nstyle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