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서부국제박람회서 180억달러 수출상담

중국 사천성에서 열린 '제15회 중국서부국제박람회'에서 전라남도 농수산식품이 18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려 중국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라남도는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열린 중국서부국제박람회에 전남농수산식품관을 설치해 동의나라(뽕잎음료/나주), 한국전복연구소(전복가공품/나주), 다압매율영농(매실가공품/광양)등을 6개사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중국서부국제박람회는 중국 서부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전시회로 2억 명의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어 전라남도가 올해 처음 부스를 설치하고 참여했다.


전시회 참여기업들은 30여 명의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였으며 무안의 현대영농조합법인은 양파음료와 야채수를 현지 수입회사인 미지국지상무유한공사와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나주의 한국전복연구소도 루저우상무유한공사와 수출상담을 실시해 연간 25만 달러 규모의 전복비타민, 전복과자 등을 수출하기로 했고, 현지 지역총판 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망을 확보했다.

또 광양의 다압매율영농조합은 성도성무유한공사 등 3개 사와 27만 달러, 순천 동부생약영농조합은 성도입신무역유한공사 등 5개 사와 13만 달러, 나주의 동의나라는 성도한도상무유한공사 등 3개 사와 10만 달러, 장흥의 대륙식품은 성도오하우유한공사 등 3개 사와 7만 7,000달러의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나정수 전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18년까지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위해 중국 현지에 전남도 판매장을 확보,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도내 농수산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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