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보·배상 상임위서 즉시 논의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왼쪽)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여·야 원내대표는 11일 주례회동을 하고 세월호 보·배상 문제를 국회 상임위에서 즉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이후 5가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여·야는 우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세월호 배·보상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또 여권이 요구해온 민생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여·야 합의된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치권 이견이 적지 않은 공무원 연금 개혁과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 문제는 추후 더 논의할 예정이다.

한·호주 및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한 후 조속한 시일 내에 논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오늘은 세월호 특별법 후속대책과 관련해 배·보상 지원문제를 처리할 방안에 대해 상당히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수석부대표는 "배·보상 관련한 TF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고 해당 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덧붙였다.

여·야간 핵심쟁점인 이른바 4자방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국정조사 실시요구에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연내처리와 연계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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