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구 이병이 의식이 돌아오면서 구 이병과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육군은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또한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함으로써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 이병이 쓰러질 당시에 군의관이나 민간병원 의사가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고 소견을 밝혔고, 그 당시에는 상처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며 "목 뒤에 있는 상처는 구 이병이 입원해서 2주 이상 지난 뒤 부모가 발견하고, 이것이 구타에 의한 상처가 아닌가, 이렇게 의문을 제기했다"고 사건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진료기록 등을 통해서 사실관계 여부를 또 다시 확인하고, 필요하면 민간 수사기관하고도 협조해서 추가로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